//백업
//실 작성일 : 2009/11/04 23:56
//실 작성일 : 2009/11/04 23:56
영화 : 디스트릭트 9
감독 : 닐 블롬캠프
배우 : 샬토 코플리(비커스 메르바)
우선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최근에 볼 영화도 없고 그다지 놀랄만한 영화도 없는 시점에서 정말정말 대박인 영화이다.
초반부터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출발하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색다름으로 먼저 다가온다.
실제로 196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존재했던 백인전용거주지 디스트릭트6에서
일어났던 백인과 흑인의 인종차별과 난민수준인 외계인들에 대한 인간의 흉폭한 행위들은 상당히 비교된다.
핸드헬드로 찍은 거친영상도 현장감과 실제감을 더해주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외계인을 프런이라 부르며 인간과는 다른 생명체로 간주하면서 프런들이 사는 구역이 9이다.
이 구역에서 프런들은 인간들한테 돈벌이가 되고 생체실험 대상이 된다.
인간들은 프런들도 하나의 생명체인데 자신과 다른 생명체이고 인간에게 해를 가할수도 있는 존재라는 이유로
얼토당토한 이유로 프런들을 억압한다.
인간의 이중성이 얼마나 잔혹한지 절실하게 보여준다. 같은 종족이라는 미명아래 타 종족을 잔혹하게 죽일수 있다는
자기 합리화보다 무서운것은 없다. 마치 미국과 유럽 연합이 아프간에서 테러라는 이유만으로 죄없는 민간인들을
총과 폭탄으로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이 영화는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서 더욱 좋다. 보고난후에 생각해보고 곱씹어볼수록 여운은 진해진다.
SF 뿐만아니라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많은 것을 담고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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