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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Project/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백업

//실 작성일 : 2009/11/18 15:36

 

영화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브래드 피트(엘도 레인), 크리스토프 왈츠(한스 란다)

 

유쾌한 영화라기 보다는 통쾌한 영화라고 말할수 있다.

히틀러가 유럽을 지배했던 나치와 유태인 그리고 미국의 이야기이다.

감독 티란티노는 상상력으로 영화를 즐기게 해주는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제목과 스토리만으로는 잔인하고 총싸움을하는 액션을 기대하지만,

이 영화는 말로 모든것을 끝낸다.

화려한 액션없이 각 캐릭터들의 말과 이야기만으로만 긴장 되게하고 고조되는 갈등과

뻥하고 터질듯한 상황에서 답답했던 마음을 확 뚫어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나치에게의 복수를 이 영화가 대신 해준다.

 

나치가 일본이라고 생각하면 왠지 많이 비슷하지 않나.

나치가 유럽을 지배하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듯이 일본제국시절에 중국과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인간적인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녔다.

전쟁이 끝난지금 유럽을 장악했던 독일의 나치는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모든 매체에서

마구마구 까이고 있다.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켰다는 이유만으로도 후대의 독일인들이

욕을 먹고 비웃음을 당하고 조롱꺼리가 되고있다.

그런데 일본은 그렇지않다. 특히 한국영화에서 일본의 악행을 절절히 나타내는 영화는 별로 보지못했다.

독일은 과거를 반성하고 받아들이고 있지만 일본은 과거를 부정하고 회피하려고만 한다.

그런 일본을 어찌 그렇게 그냥 내버려둘수 있는지 알수 없다.

국가끼리 외교적으로 이런 민감한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것은 좋을수 있으나

매체까지 멀어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특히,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수 있는 영화에서는

일본이 저질렀던 악행들을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후대 아이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나는 정말 한국영화에서 일본을 향한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만큼의 통쾌한 영화가 개봉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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