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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Project/영화

더 로드

//백업

//실 작성일 : 2010/01/14 14:50

 

영화 : 더 로드

감독 : 존 힐코트

출연 : 비고 모텐슨, 코디 스밋

극장 : 씨너스 강남

 

요즘 영 탐탁치않은 영화들만 있어서 실망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2010년 잔잔한 감동을 준 첫 영화가 되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자연이 파괴되어 재앙이 일어난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고 살아남기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자살을 기도한다.

영화는 재앙 이후 생존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냐를 보여준다.

자살하는 사람들, 인간을 사냥하는 인간들, 약한자와 악한자들만 남는다.

희망이란 없고 서로를 경계하고 생존을위해 발버퉁치는 동물같은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

그런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은 희망을 찾고 가슴속에 불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다.

아들만을 위해 살아가는 아버지는 희망을 찾아 걷지만, 자신의 한계를 알고 아들이

혹독한 세상에서 살아남기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결국 아들을 남기고 죽게된다.

아들은 아버지가 못다이룬 희망을 찾아서 또다시 걷기시작한다.

 

감독은 재앙으로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혹독한 세상가운데에서도 착한 사람은 있고

가슴속에 불이 있는 사람들이 재앙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뿌려나갈 거라고 말한다.

희망의 불씨는 착한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 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결국 미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있다.

 

어른들의 욕심이 이후에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줄지는 뻔하다.

영화에서 아들은 바다가 파란색이라는 것 조차 모르고

과일인 배는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채 통조림으로만 알고있다.

보이는 것은 앙상한 나무와 잿더미 뿐이고 두려움 뿐인 가혹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지를

감독은 묻고있다.

내 아이들이 바다가 파란색이라는 것을 모를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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